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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여종의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국립생태원이 겨울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항온·항습기능이 완벽히 갖춰진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갖춰진 ‘에코리움’이 그것.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세계 5대 기후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리움은 바깥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별천지나 다름없다. 현지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에코리움의 각 온실에는 기후대별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 2,400여종의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에코리움에는 특히 2개의 상설주제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심층적으로 할 수 있다. 더불어 단체오리엔테이션,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에코랩에는 연령대별 생태관련 도서와 E-book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생태체험과 함께 이론적 학습도 병행할 수 있다.
에코리움은 또 생태체험과 학습의 묘미를 더할 수 있는 4D 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상영되는 영상물을 보고 즐기다보면 지구생태계의 중요성을 뼈 속까지 느낄 수 있는 환경보존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래종의 위협으로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는 강산이와 오름이의 모험이야기가 4D 에니메이션으로 상영되는가하면 인간에 의해 멸종된 도도새 이야기를 2D에니메이션으로 들을 수 있고, 미래에서 온 손자와 함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비밀물질을 찾는 모험영화 ‘구하라’가 상영된다.
방문자센터의 전망대. 관람객들이 금구리못의 생태를 관찰하고 있다.
방문자센터를 뒤로하고 에코리움으로 향하면 하다람쉼터에 다다른다.
이곳에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전천후 쉼터가 마련되어있다.
테이블과 의자, 음수대가 갖춰져 있다. 하다람놀이터와 같은 공간에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에코리움 근경. 생태학의 기본개념, 생태계 및 생물군계의 정의, 생태계 서비스,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상설주제전시관과 세계 5대 기후대 재현관이 실내에 마련되어 있다.
열대관에는 열대의 강과 바다에서 서식하는 150여종의 어류와 서식환경이 잘 재현되어 있다.
사진은 열대지방 바다를 수놓고 있는 산호를 산채로 들여와 그곳의 환경을 재현해놓은 수조이다.
태국 피피섬을 모티브로 재현한 이 수조에는 산호와 공생관계인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도 살고 있다.
열대관 풍경. 인도네시아(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지역에 대한 식생 조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조성한 열대우림이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의 우림의 다양한 식생이 재현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이다.
사막관은 파충류 9종과 45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이 자라고 있다.
지중해관 풍경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타이가, 툰드라, 극지, 세종기지 등의 기후와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극지관 풍경, 펭귄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